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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2)
무기력은 게으름이 아니다 (인지적 무기력, 2차 스트레스, 번아웃)

저는 번아웃이 그냥 많이 피곤한 상태인 줄 알았습니다. 야근이 길어지고 아침에 몸이 무거운 날이 늘면서 제 상태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됐는데, 알고 보니 무기력의 구조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꽤 달랐습니다. 에너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부정적으로 굳어가는 과정이라는 점, 그리고 그걸 악화시키는 건 정작 내 자책이라는 사실이 꽤 낯설게 느껴졌습니다.무기력의 정체, 에너지 문제가 아니다무기력하면 보통 체력이 바닥난 상태를 떠올립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게 누워만 있고 싶고 씻기조차 귀찮아지는 그 느낌이 전부 에너지 부족 탓이라고요. 그런데 실제로는 다르더군요.여기서 핵심은 인지적 무기력이라는 개념입니다. 인지적 무기력이란 에너지와 상관없이 마음이 부정적으로 굳어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침에 컨디션이 멀쩡했..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3. 11:28
웃고 출근하는데 우울증? (비전형적 우울증, 고기능 우울증, 정신건강)

가끔 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있습니다. 예전엔 좋아하던 일을 해도 예전만큼 신나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아픈 것도 아니라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니 제가 느낀 그 묘한 무기력감이, 사실 꽤 많은 20~30대가 지금 겪고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비전형적 우울증, 게으른 게 아니라 뇌가 버티는 방식우울증이라고 하면 보통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늘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비전형적 우울증(Atypical Depression)의 대표 증상일 수 있다는 걸 알고 꽤 당황했습니다.여기서 비전형적 우울증이란, 전형적인 우울증과 달리 수면과 식욕이 오히려 늘어나고, 기분 반응성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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